칼럼 [이투데이 칼럼] ESG 열풍, 쏠림과 과열이 걱정된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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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의 혁신성장 이야기] ESG 열풍, 쏠림과 과열이 걱정된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본문 중에서) ---
ESG경영이 인기를 끌면서 ESG에 관한 포럼과 아카데미가 우후죽순처럼 열리고 있다. 심지어 ESG학회까지 새롭게 출범했다. ESG경영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서면서 컨설팅회사들은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정부, 언론, 학계 모두가 뛰어들 정도로 ESG가 새롭고 중요한지 의문이 든다. 기업경영의 목표와 방향을 단기 수익 실적에서 친환경 성장과 사회적 기여로 전환시킨다는 측면에서 ESG경영은 긍정적이다. 다만, 너무 빠르고 너무 뜨겁게 달아올라 걱정이다. 사업이나 투자에 있어서 쏠림과 과열은 항상 급랭과 경착륙의 후유증을 낳는다. ESG 열풍도 쏠림현상과 소외증상을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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